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UnuWINrzCyk 

 

누구나 알고있는 유영철의 사건을 다큐멘터리 무비로 풀어낸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

넷플릭스에서 이런것도 만드네? 하고 봤는데

흥미진진하게 계속 봤던것같다

보는 내내 소름이 돋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예전에 알던 선배가 유영철에 대한 특집 기사를 써보고싶다 했던게 생각나서 끝까지 보게되었다

 

 

유영철 그는 왜 레인코트 킬러가 되었는가?

이 내용 또한 이 다큐에서 나오는데

위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색 점퍼와 마스크 모두 당시 형사님의 것이라고 한다

현장검증은 가야하고 기자들은 몰려있어서 일단은 보이는대로 걸쳐주어 레인코트 킬러가 되었다

처음에 제목에서 레인코트 킬러라는 멋드러진 별명을 붙여주는게 맘에 들지 않았다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이런 단어가 훨씬더 잘 어울리지만

어쨌든 상업적인 다큐 영화니까 그러려니 했다

 

 

넷플릭스에서 총 3편으로 나눠져있는데

한편 한편 볼때마다 유영철을 추적하기 위해 어떤 형사분들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10명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그만큼 경찰들도 손을 놓고있던것은 아니였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걸까

 

보는 내내 이 여형사분이 인상깊었다

국과수 감식반으로 희생자들의 부패한 시신의 지문을 하나하나 다 따내어

신분확인하는데 시간단축을 한 대단한 분이라고 한다

이 당시 부패한 시신의 지문에서 체액이 너무 흘러서 정말 고생했지만

시신들의 손을 붙잡고 애원하듯이

'도와주세요 제가 꼭 가족분들 찾아드릴게요' 하며 지문을 땃다고 한다

 

 

 

유영철을 추적하면서 더 소름이 돋았던건

이 CCTV화면에서 입고있는 점퍼가 살해한 희생자의 점퍼라는것

정말 욕이 안나올수가 없는 사이코패스 유영철이다

 

 

사실 유영철 사건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영화로도 제작 되었는데

4885 너지? 하는 비리경찰 김윤석이 범인을 잡지만

 

실제로는 경찰들이 포주들에게 제보를 받거나 협업을 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유영철이 살인에 썼던 흉기가 바로 저 망치다

망치를 자기손에 맞게 개조하여 가격하고

시신을 토막내면서 머리를 고무줄로 묶어 휴지걸이에 걸어놨다고 한다

 

또 시신을 유기할때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시신의 냄새가 날까봐 김치를 발라서 이동했다고 한다

유기하면서도 팠던곳을 또 파면 안되서 자기 나름대로 표시까지 해놨는데

그게바로 미에로화이바를 다 마시고 뚜껑을 그곳에 올려놨다고 한다

 

들으면서도 정말 미친놈이 아닐수없었다

 

유영철 피해자 가족중 한명은 너무 화가나서

흉기를 들고 직접 죽이겠다고 현장검증을 하는곳에 직접 나타나기도 했다

이 유족분도 레인코트 킬러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내용을 들으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유영철이 정말 찐 소름이였던건

가족과 떨어져지내며 살인을 계속해왔는데

어느날 걸려오는 전화에서 아들이 아빠 그러지마 라고 말할까봐

그게 제일 두려웠다는게 너무 황당했던것 같다

 

결혼도했고 자식도 있는 사람이 왜 이렇게 살인에 중독되었을까

 

심지어 자신의 범행이 아닌 일에도 자신이 했다고 하며

범행 자체를 굉장히 과시하는 느낌이 들어 더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유영철이 본인이 했다고 한 범행중 한건은 정남규 사건으로

정남규도 체포되었지만

그는 체포되어 더이상 살인을 할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현재 유영철은 교도소에 있지만

사형제도 폐지로 장기복역을 하고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일은 영화로만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